[Book Story] 요노스케 이야기 – 요스다 슈이치 (은행나무)


신혼여행가서 다 읽고 온 책.
여행가서 읽을 시간이 있을까 싶었지만,
아침잠이 없는 나는 언제나 남편보다 한시간쯤 일찍 일어났었다.
파도 소리만 들리는 테라스에 누워서 책을 읽는 맛 또한 내가 꿈 꿔 왔던 휴가의 모습이다.
최대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뭔가 가슴에 남는 책을 고르려고 꽤 고심을 했었는데,
어느 정도 만족시킨 것  같다.
스무살의 요노스케가 겪는 1년간의 일기와도 같은 이 책은,
10년 전의 나와 오버랩 되어 잠깐씩 생각에 잠겨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책이었다.

대부분의 스무살은 서툴고 어설프며 자기 중심적이다.
책 밖으로 나와 사는 방법을 터득하는 요노스케의 모습이 그래서 더 낯설지 않았던 것 같다.
모든 것이 새로운 도쿄생활, 엄마 아빠와 살았던 시골집을 벗어나 처음으로 맞닥드린 도시 생활은 때로 숨막히고, 때로 외롭기도 하겠지만,
다행히 요노스케는 소극적인 아니는 아니었다.

나와 비슷한.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는데,
이 책은 워낙 담담한 필체로 기술되어 있어서 강략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내가 지내온 스무살과 비교해 보면 어렴풋이 알 수 있는 그런 것들. 우리의 인생이 언제나 기승전결로만 지니가는것이 아니고,
대부분의 시간들은 특별할 것 없이 그저그런 하루하루로 채워지니
그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상의 발견들로 우리는 조금씩 자란다는 그런.
생각해보면 우리가 큰 결심을 하는 계기는 사실 아주 사소한,
어쩌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는 작은 만남, 스쳐가는 생각들에 의한 경우가 많다.

그런 조각들을 모아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는 것이 우리들의 청춘이라는 생각.
그래서 그것이 어떤 것이든 경험은 소중한 것이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는 점.




(* 본 리뷰는 happyfunky님의 허락을 받고 게시되었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happyfun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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